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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의 영원한 큰 별로 남다” 故 이온희 미주총동문회 초대 이사장에게 공로패 전달

    조회수 : 50 작성자 : 발전협력팀 관리자 작성일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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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이 초대 미주총동문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미주 지역 동문회와 모교의 발전을 위해 큰 공로를 세운 이온희 동문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는 세레모니를 열었다.

    미주 총동문회 및 졸업 50주년 홈커밍데이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장윤금 총장은 지난 4월 16일(현지 시각) 열린 시카고 동문 지회 간담회에서 지난 2월 타계한 이 동문을 대신하여 참석한 부군 이창복 박사에게 특별공로상을 전달했다.

    장윤금 총장은 “숙명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자긍심으로 모교 발전에 헌신한 이온희 동문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동문님께서 실천해오신 헌신과 기여는 숙명인 모두의 가슴에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온희 동문은 1959년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초창기 미주 한인사회를 이끌어온 이민 1세대다. 이주 초기 시카고한인여성회 회장과 이사장직을 역임하면서 여성회가 한인 사회에 잘 정착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합창단을 조직해 관련 행사마다 자리를 빛내주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문학도로서 현지 신문에 본인의 기명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글을 기고하는 등 칼럼니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으며, 한글 통합학교 이사장을 역임하며 한인 2~3세대들이 우리말과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왔다. 평소 기부와 사회공헌에도 앞장서며 한인 예술가 후원에도 열정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문은 평소 숙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동문들의 결속을 주도하여 미국 중서부 지역 동문지회 창립에 큰 역할을 했으며, 시카고 지회 초대 회장으로서 동문들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끌었다. 2001년 LA에서 열린 제1회 미주 총동문회에서는 이사장을 맡아 동문회가 미국 사회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미국 중서부 동문회 소속으로 이 동문을 곁에서 지켜본 동문들은 그에 대해 "항상 긍정적으로 후배들을 지원해주던 선배이자 능력있고 덕망있는 사회의 어르신이었다"고 회고했다.


    우리 대학은 이 동문의 공로를 기려 지난 2017년 라스베가스 미주총동문회에서 제2회 자랑스러운 글로벌 숙명인상을 수여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아내의 빈자리를 대신해 감사패를 전달받은 이창복 박사는 “이 자리에 함께 올 수 없어서 슬프지만, 세상을 떠난 아내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시카고 기반의 재미 한인 사업가이자 숙명인 사위이기도 한 신태량 스웨거 푸드 회장도 이 자리에 참석해 "포용력이 강하고 긍정적인 분이었다"고 이 동문을 추모했다.

    장윤금 총장은 “미주 총동문회의 첫 물꼬를 트신 분이 이온희 선배님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선배님을 기리고 기억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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